– 공급 유연성과 대응 속도를 높이는 재고 위치 재설계
"재고를 어디에 쌓을 것인가?"는 단순히 창고의 위치를 정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공급망(SCM)의 속도, 유연성, 비용, 고객만족을 모두 좌우하는 전략적 결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재고보충 추진 사례 1단계’의 내용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CDC(중앙 물류센터) 기준 운영 방식에서 고객 근접형 RDC(지역 물류센터) 기준으로 전환한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공급관리의 근본적 개선 방향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기존 방식은 공장에서 CDC(Central Distribution Center) 기준으로 재고를 계획하고, 이를 SPO(Supply Planning Order), MAO(Material Allocation Order), SO(Sales Order) 형태로 고객까지 공급하는 구조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요 변동에 따른 공급망 유연성은 떨어지고, 고객 대응력도 크게 제한됩니다.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 사례에서는 핵심 재고 거점을 CDC에서 **고객 근접형 RDC(Regional Distribution Center)**로 전환합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변경된 운영 구조에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항목 | 기존(CDC 기준) | 개선(RDC 기준) |
재고 거점 | 중앙 CDC | 고객 인접 RDC |
공급 흐름 | 공장 → CDC → 고객 | 공장 → RDC → 고객 |
리드타임 | 5주 | 3주 이내 |
수요대응 | 공급자 중심 | 수요자 중심 |
운영 방식 | 2-Site 동시 운영 | 1-Site 집중 운영 |
복잡도 | SPO + MAO + SO 병행 | SP + MAO 일원화 |
이미지 하단에 나타난 실행 5단계는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재고는 많다고 좋은 것도, 적다고 좋은 것도 아닙니다.
핵심은 ‘어디에, 언제, 얼마나 배치할 것인가’ 입니다.
그 판단의 기준은 이제 **‘고객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번 사례는 이를 실현한 첫 단계입니다.
이제 재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