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ekly 기반 확정 공급에서 Daily 기반 유연 대응으로의 전환
전통적인 공급망은 ‘계획’ 중심이었습니다.
월간 또는 주간 단위로 수요를 예측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공급을 고정하는 방식이죠.
하지만 현대 시장은 급변하는 소비자 수요, 유통 속도, 생산 리드타임 단축 요구 등으로 인해 과거 방식으로는 적시에 대응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동적 재고 조정’, 즉 재고 수량을 상황에 따라 빠르게 조절할 수 있는 운영 방식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재고보충 추진 사례 3단계”를 중심으로 동적 재고 운영의 핵심 개념, 구현 방안, 기대 효과를 살펴보겠습니다.
과거에는 주간 단위로 SP(Shipment Plan, 출하계획)를 수립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생산·출고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주간 단위의 ‘정적 계획(Static Planning)’이 시장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미지에서 보여주듯, 핵심 변화는 Weekly SP → Daily TO(Transfer Order) 전환입니다.
즉, 주간으로 생산·출하를 확정짓는 것이 아니라, 계획은 주간으로 수립하되 생산은 일간 단위로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이 시스템의 숨은 핵심은 생산 Postponement(생산 유보) 전략입니다.
Postponement는 특히 수요 변동이 큰 시장, SKU 수가 많은 상품군에서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Daily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시스템 요건이 필요합니다.
구분 | 내용 |
수요 연동 | 일간 기준의 수요정보(판매, FCST 등)와 연계 |
TO 자동 생성 | 수량 조건 및 제약 조건을 반영한 TO 자동 생성 로직 |
생산 연계 | TO Confirm 기준으로 GERP, MES와 실시간 연동 |
후보충 설정 | 기준 수량, 증량 허용 비율 등의 규칙 수립 |
커뮤니케이션 | 생산법인 ↔ 판매법인 간 실시간 협의 채널 확보 |
이미지 하단의 다이어그램은 전체적인 공급계획 개선 체계를 5단계로 정리한 것입니다.
단계 | 설명 |
1단계 | 전략적 재고 포지셔닝 (RDC, CDC 등) |
2단계 | 제품별 버퍼 수준 결정 및 ROP/OUTL 모델 적용 |
3단계 | 수요 변동에 따른 동적 버퍼 조정 |
4단계 | Daily 단위로 수요 대응형 계획 수립 |
5단계 | 시스템 기반 실행 및 부서 간 협업 활성화 |
과거에는 계획도, 실행도 모두 Weekly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계획은 주 단위로 하더라도, 실행은 일 단위로 세분화해야 합니다.
“Weekly로 설계하고 Daily로 운영하라”
이 철학이 바로 동적 공급관리의 핵심입니다.
이제 공급망은 더 이상 고정된 구조물이 아니라, 매일 시장에 반응하며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생명체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