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수요 반영과 신속한 보충 전략이 만든 공급망 성과 -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SCM)에서 ‘재고’는 단순히 창고에 쌓아둔 물건이 아닙니다. 그것은 고객 요구를 예측하고, 공급 능력을 조율하며, 수익성과 직결되는 전략 자산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에서 재고 관리는 아직도 주간(Weekly) 단위, 혹은 고정 주기 방식으로만 이루어지고 있으며, 실수요 변동이나 채널별 판매 편차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미지 속 **“재고보충 추진 사례”**를 바탕으로, 어떻게 실시간 재고보충 체계를 구현하여 공급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기존의 공급관리 방식은 대부분 주간/월간 계획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즉, 수요가 발생한 이후에야 보충이 시작되고, 그 결과로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매장이 혼재되어 있는 멀티채널 환경에서는 이처럼 느린 공급계획 시스템이 심각한 병목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주간 중심 공급계획 체계를 벗어나, **매일 실시간으로 TO(Transfer Order)**를 생성하고, 판매 실적 및 변동에 따라 즉각적인 재고조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구조입니다.
단계 | 내용 |
1. 수요예측(SCP) | 단일 사이트 기준으로 예측 및 수요 반영 |
2. Weekly SP 확정 | 자재 제약 및 수급 고려한 주간 생산계획 수립 |
3. Daily 보충 계획 | RDC별 재고 현황에 따라 매일 TO 생성 |
4. 실시간 연계 | ERP와 연동하여 SO/재고 변동 실시간 반영 |
5. Feedback | 신규 확정 → 생산 확정으로 순환 피드백 |
즉, 수요 발생 → TO 생성 → 생산계획 조정 → 공급 실행이 매일 이루어지는 Daily 단위의 재고보충 자동화 구조입니다.
이미지에서 보여준 도입 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은 공급관리 개선 효과가 도출되었습니다.
즉, "지시" 중심이 아닌 "협의와 동기화" 기반의 공급계획 운영 전환
이러한 시스템 전환으로 계획과 실행 간 간극이 최소화되고, 전사 공급망의 유연성과 실행력이 동시에 확보되었습니다.
이런 Daily 기반의 재고보충 체계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조건 | 내용 |
시스템 연동 | SCP, ERP, WMS 간 연계 가능성 확보 |
실시간 데이터 | POS/재고/생산정보 등의 실시간 수집 인프라 |
계획 수립 자동화 | TO 생성 알고리즘 정의 및 실시간 운용 가능성 |
조직 운영 체계 | Demand Planner 중심의 수요 조율 프로세스 설계 |
모델 등급화 | SKU별 ABC/XYZ 등급 기반 재고정책 설계 |
공급계획은 더 이상 ‘계획표’가 아니라, 실행 가능한 시스템이자 공급망의 엔진입니다. 그리고 이 엔진은 매일 돌아가야 합니다.
Daily Supply Planning = 고객 만족 + 생산 효율 + 재고 최적화
공급관리는 **"많이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정확히 공급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재고보충의 진정한 가치이며, 이 시스템은 그 방향으로 기업을 이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