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에 응답하는 기업이 승리한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결정짓는 핵심 역량은 ‘수요예측’입니다. 그
러나 수요예측의 정확도는 단순히 시스템에 의존한다고 개선되지 않습니다. 수요를 둘러싼 다양한 정보와 문제를 부서 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실질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구조가 갖춰져야 비로소 실행력 있는 수요계획이 가능해집니다.
이때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S&OP(Sales and Operations Planning)**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판매 기반 S&OP 강화" 전략을 중심으로, 수요개선을 위한 협업과 의사결정 체계 혁신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S&OP는 단순히 판매와 생산을 조율하는 회의가 아닙니다. 실제 고객 판매(Sell Out), 유통재고, 공급 이슈 등 핵심 문제를 중심으로 전 부서가 함께 토론하고 실행 방안을 도출하는 의사결정의 플랫폼입니다.
과거에는 판매계획(Sell In) 중심의 결과 공유에만 머물렀지만, 현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S&OP는 ‘정보 공유’에 머무는 회의체였습니다. 대표적인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예측 정확도의 개선은커녕, 현장의 문제를 회의실 안으로 옮기는 데만 그치고 말았습니다.
현재는 Sell Out 및 유통재고 현황을 중심으로 한 이슈 해결 중심의 회의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실판매 중심의 S&OP 운영은 단순한 회의체 개선이 아닌, 조직 전체의 실행력을 높이고 수요개선으로 이어지는 핵심 전략입니다.
실제 시장 반응을 반영한 조정이 가능해짐에 따라, 재고가 적시에 이동하고, 판매 기회를 놓치지 않게 됩니다.
과거 부서별 사일로 구조로 인해 시간이 지연되던 문제들이, 회의 현장에서 즉시 해결책이 도출되며 실행 속도가 향상됩니다.
S&OP 회의는 단순한 계획 논의가 아니라, 성과 중심의 피드백 루프입니다. 회의에서 논의한 안건이 실제로 실행되고, 다시 성과로 돌아와 조정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됩니다.
Sell Out, Sell In, 재고, 입고 정보가 하나의 테이블에서 함께 논의되므로, 정합성 있는 수요 예측이 가능해집니다.
항목 | 점검 사항 |
의사결정 구조 | 회의 참석자에 권한이 있는가? |
회의 아젠다 | 단순 보고가 아닌, 핵심 이슈 중심인가? |
실행 피드백 | 회의 이후 실행 결과가 다시 회의에 반영되는가? |
데이터 기반성 | Sell Out, 재고, 공급정보가 연계되고 있는가? |
부서간 협업 | Sales, SCM, 생산, 물류가 함께 문제를 논의하는 구조인가? |
실판매 기반의 S&OP 운영은 단순한 내부 보고 체계를 넘어서, 기업 전체의 실행력과 수요대응 민첩성을 높이는 핵심 플랫폼입니다.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 이루어지는 S&OP는 더 이상 ‘시간 낭비’가 아니라 ‘성과의 시작’입니다. 수요개선은 바로 여기서부터 출발합니다.
“잘 설계된 회의 하나가, 수천 건의 오류를 줄인다.”
지금, 실판매 데이터를 중심으로 회의실을 바꿔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