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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에서의 퍼팅 전략: 마지막 1m가 전체를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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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X_sol 2025. 4. 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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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한 번이라도 해본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드라이버로 공을 250m 날렸어도, 결국 점수는 그린 위 마지막 1m 퍼팅에서 갈립니다. 아무리 긴 거리를 완벽하게 보내도, 퍼팅을 놓치면 파(par)는커녕 보기(bogey)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골프에서 ‘퍼팅’은 작지만, 게임 전체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그리고 이 개념은 공급망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에서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SCM에서도 긴 여정을 거쳐 고객에게 제품이 전달되는 마지막 순간, 즉 라스트 마일(last mile) 이 바로 퍼팅 구간입니다. 이 구간에서의 실패는 전체 공급망의 신뢰를 잃게 만들 수 있습니다.

 

SCM에서의 퍼팅 전략
SCM에서의 퍼팅 전략


1. SCM에서의 퍼팅이란?

SCM의 관점에서 ‘퍼팅’은 고객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최종적으로 인도하는 마지막 접점, 즉 배송/납품/서비스 제공을 말합니다. 보통 ‘라스트마일 배송(last mile delivery)’이라고 부르며, 이는 물류 뿐 아니라 전체 공급망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 구간입니다.

“수요예측도 잘했고, 생산도 잘했고, 재고도 준비됐는데... 배송이 늦어졌다.”
→ 결국 고객은 만족하지 못합니다.

이처럼, SCM의 퍼팅은 전체 공급망 프로세스의 마무리이자, 고객 경험을 완성하는 순간입니다.


🧩 골프 퍼팅과 SCM 퍼팅의 공통점

항목 골프 퍼팅 SCM 퍼팅
위치 경기 마지막 단계 공급망의 마지막 접점
중요도 전체 스코어를 결정 고객 만족을 결정
실수 영향 파 → 보기 전환 만족 고객 → 클레임 발생
전략 요소 거리, 경사, 터치감 조절 납기, 포장, 배송 경로 최적화

2. 왜 마지막 1m가 중요한가?

SCM에서는 전체 공급망이 잘 돌아가더라도 ‘라스트마일’에서의 실패로 인해 고객 만족도가 급락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고객 불만과 클레임은 공급망 전반의 문제가 아니라, 마지막 순간의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예시 1: 이커머스 배송 실패

  • 고객은 D+1 배송을 기대했는데, 택배사 내부 사정으로 하루 늦어짐
  • 고객 리뷰: “배송이 느려요” → 실제 문제는 재고나 생산이 아니라 배송 품질

예시 2: 포장 품질 불만

  • 제품은 이상이 없었으나, 포장재가 찢어져 있어 고객이 불쾌감 느낌
  • 고객 인식: “품질 관리가 엉망” → 제품 불량이 아닌 ‘마지막 터치’에서 실점

예시 3: 납기일 착오

  • 납품 예정일 하루 차이로 기업 고객과 신뢰 손상
  • 결국 계약 해지나 재발주로 이어짐

→ 이 모든 것은 마지막 1m 퍼팅을 실패한 결과입니다.


3. SCM 퍼팅 전략의 핵심 포인트 5가지

1. 정확한 납기 예측과 전달

예측은 아무리 잘해도, 실행이 따라오지 않으면 무의미합니다. 고객에게 약속한 ‘도착 예정일’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선 리드타임 데이터의 정밀 분석과 실시간 추적 시스템이 필수입니다.

2. 라스트마일 물류의 최적화

배송 구간의 거리, 지역 특성, 운송수단, 시간대 등을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배송 경로를 설정해야 합니다. AI 기반 경로 추천이나 실시간 교통 데이터 활용도 좋은 전략입니다.

3. 고객 맞춤형 포장과 커뮤니케이션

제품 포장 하나에도 고객은 브랜드의 정성을 느낍니다. 고급스러운 포장재, 사용 설명서, 사은품 등은 마지막 터치에서 고객 감동을 만들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4. 배송기사 또는 현장 인력의 서비스 질

B2C는 택배 기사, B2B는 납품 기사나 설치 기사가 브랜드 이미지와 연결됩니다. 인사, 말투, 설치 매너 하나가 전체 공급망의 품질을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

5. 이슈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 문제를 어떻게 커버하느냐입니다. 라스트마일 이슈에 대응하는 콜센터, 실시간 피드백 시스템, 대체 물류 루트는 ‘위기 퍼팅’을 성공시키는 도구입니다.


4. 퍼팅 전략이 강한 기업의 특징

  • 배송 정확도 97% 이상 유지
  • 고객 클레임 발생 시 24시간 내 해결률 90% 이상
  • 후기나 리뷰에 ‘배송 만족’, ‘포장 만족’ 언급 비율이 높음
  • B2B 기준, 납기 이행률 98% 이상 기록
  • 라스트마일 파트너(택배사, 납품사)와 긴밀한 연동 시스템 보유

이러한 기업들은 퍼팅이 강한 골퍼처럼, 마지막 순간의 집중력이 뛰어난 기업입니다.


5. SCM 퍼팅 전략을 위한 실행 가이드

  1. 라스트마일 구간을 별도 관리 지표로 설정
    • 전체 리드타임이 아닌, ‘고객 출하 이후부터 납품 완료’까지의 시간을 KPI화
  2. 배송/납품 구간을 위한 전담 파트너사 선정 및 SLA 설정
    • 예: “배송시간 48시간 이내 95% 이상” 등 명확한 서비스 수준 합의
  3. 고객 응대 매뉴얼 표준화 및 CS 자동화 도입
    • 라스트마일 이슈 발생 시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RPA 활용
  4. 포장 품질과 고객 인상 요소 점검
    • 정기적으로 포장 상태 점검, 언박싱 영상 분석, 고객 피드백 수집
  5. 시각화 대시보드로 퍼팅 현황 관리
    • 지연 배송, 클레임 수, 반품 사유 등 라스트마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가시화

6. 결론: 1m 퍼팅이 스코어를 결정하듯, 마지막 접점이 고객을 만든다

공급망은 단순히 물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고객이 제품을 받아드는 그 순간까지를 책임지는 전방위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그 시스템의 마지막 1m, 즉 퍼팅 전략이 성공했는지에 따라 고객은 브랜드에 감동하거나, 떠날 수도 있습니다.

골프는 퍼팅이 전부는 아니지만, 퍼팅 없이는 이길 수 없습니다.
SCM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략, 계획, 생산, 유통이 아무리 완벽해도 마지막 1m가 흔들리면 전체 가치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제 당신의 공급망 퍼팅 전략은 어떻습니까?
그린 위에서 떨리는 손으로 망설이고 있진 않나요?
지금이 전략을 조정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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